PROGRAM

성아라 이끔이와 함께하는 '시로 매듭짓기' 소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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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청: https://forms.gle/uVdgXtyykSERAmNT8



연말이라는 말을 입속에서 궁글려봅니다. 마무리라는 단어를 지나 도달한 곳은 매듭이라는 단어 앞입니다. 매듭이라는 단어에는 참 여러 뜻이 있어요. 실이나 끈 따위를 묶어 마디를 이룬 것을 매듭이라 부르기도 하고요, 맺히거나 막힌 부분도 매듭이라 합니다. 어떤 일의 결말 역시 매듭이라 일컫지요.

한 해의 마지막은 언제나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. 어수선함과 뭉근한 후회와 아쉬움에 휩쓸려가지 않도록, 나를 걸어두어도 좋을 매듭을 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. 자분자분 걷듯 함께 시를 읽으며 응어리진 매듭은 살살 풀어도 보고, 남아 있는 것들로는 새 매듭을 만들어 봅시다. 그저 어떤 매듭을 골똘히 바라만 보아도 좋습니다. 시가 들려주는 이야기가, 시를 사이에 둔 대화가 하나의 매듭이 되어줄 거예요. 예상치 못한 곳으로 나를 데려가더라도, 영영 길을 잃게 하지는 않을 질문이 되어줄 거예요.

— 이끔이 성아라

[커리큘럼]
1회기 "파랑"
1. 나의 우울, 나의 진동, 나라는 파랑 : 강사 에세이 읽기
2. 안희연 시 읽기

2회기 "둘레"
1. 세 번의 포옹과 돌림 노래 : 강사 에세이 읽기
2. 안희연 시 읽기

3회기 "기지개"
1. 굴 밖으로 잠시 눈 돌리기 : 강사 에세이 읽기
2. 안희연 시 읽기

※ 매주 안희연 시인의 『당근밭 걷기』(2024, 문학동네)에 수록된 시들을 함께 읽을 예정입니다.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해당 시집을 지참해주세요.

[함께해요]
- 시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
- 혼자 읽기 말고 함께 읽기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
- 분석하는 읽기 대신 헤아리고 상상하는 읽기를 하고 싶은 분들
- 시 읽는 시간을 통해 마음을 다독이고 생기를 얻고 싶은 분들
- 시를 읽으며 한 해를 정리하고 자신을 위로하고 싶은 분들

[일정]
2024년 12월 3일~12월 17일 화요일 저녁 7:30~9:30 (총 3회)

[장소]
서울 마포구 신촌로2길 5-14, 2층 신여성
(홍대입구역 5번 출구와 가깝습니다. /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습니다.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. / 신여성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. 접근성 지원 및 보조와 관련한 사항은 신여성으로 문의해 주세요.)

[정원]
10인

[참여비]
75000원 (이전 프로그램 '조금 아플 수도 있는 시 읽기' 참여자 6만 원)

[입금 계좌]
SC은행 300-20-165459 예금주: 배민정(신여성)

[이끔이 소개]
- 성아라
읽고 쓰고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.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일이 윤리적 주체가 되는 일로, 더 나은 삶을 지금-여기로 끌어오는 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. 서울시민예술대학 [시詩시視시始작], 서울예술치유허브 예술보건소 [심심(心深)표류기], 서울예술치유허브 예술마음치유 [마음연 필_緣 feel], 청소년 인문예술교육 〈예술로 함께〉 [공감空感? 공감共感!] 등 읽고 쓰고 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진행하며 사람들을 만나왔다.


신청: https://forms.gle/uVdgXtyykSERAmNT8